9월 이달의 도서로 선정한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는 좀 어떠신가요? 평소 희곡을 읽지 않으시는 분들은 독서하시면서 조금은 어색함을 느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도 지금까지 희곡은 따로 소개해 드린 적이 없고 주로 소설들을 다뤄왔는데요, 이번 달에는 저희와 함께 희곡 작품들을 살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희곡은 쉽게 말해 연극의 대본입니다! 독자보다는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렇기에 희곡에는 다양한 비언어적 표현들이 직접적으로 들어가 있기도 하고 연극을 위한 공간적 배경에 대한 묘사가 있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표현들을 관찰하며 하나의 극을 상상하며 작품을 감상하시면 더욱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읽으시며 작가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 권은 안톤 체호프 단편집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
그럼, 저희가 준비한 단편집 한 작품과 희곡 두 작품을 함께 보시고, 이번에는 독자보다는 관객이 되어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작품은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을 모아놓은 <안톤 체호프 단편집>입니다! 안톤 체호프는 유명한 희곡을 써온 작가로도 유명하지만, 그전에 단편 소설 작가로 유명했어요.
그가 초기 작가 활동을 했을 때는 유머 잡지에 글을 쓰다 보니 가볍고 유머러스한 글이 많이 있었습니다. 단편집 내 <사모님들>, <복수> 등의 작품이 이 시기 쓰인 작품이라고 해요. 이후 체호프 작품에는 비극적인 부분이 요소가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약사의 아내>, <정조> 등의 작품 등이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약사의 아내> 속에서 주인공인 약사의 아내가 남편인 약사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모습 등 소시민들의 일상적인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19세기 말 <상자 속의 사나이>, <귀여운 여인> 등의 체호프 작품을 보면 급변하는 사회 정세 속에 있는 러시아 사람들의 염세주의적인 모습이 많이 담겨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각 시기에 따른 체호프 작품의 특징을 알고 이 단편집을 읽으시면 더 재밌게 책을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안톤 체호프 작품의 전 주기적인 특색을 볼 수 있는 <안톤 체호프 단편집>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관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 작가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여러 유명 작가가 있겠지만 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실제로 많은 분이 <개미>, <천사들의 제국>, <타나타노트>, <신> 등의 작품들을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그의 재미난 상상력은 항상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죠.
그런데,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희곡 작품도 썼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셨나요? 총 두 작품이 있는데요, 바로 <인간>과 <심판>이라는 작품입니다. 그중 오늘은 <심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가 아주 좋아하는 분야인 삶과 죽음을 다루는 희곡으로 역시나 흥미로운 소재와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저희가 주로 알고 있는 희곡들은 오래된 작품들이 많은데 <심판>은 대중적인 요즘 작가가 쓴 최신 희곡이어서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을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그의 상상력을 <심판>으로 또 한 번 느껴보세요 😃
마무리하며
오늘의 추천 도서들은 어떠신가요? 평소 희곡을 읽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다른 문학 작품들이 갖고 있지 않은 희곡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답니다! 연극이나 뮤지컬 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희곡의 매력을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희곡 작품을 차근차근 접하며 9월 이달의 도서 <갈매기>도 더 재밌게 읽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조금씩 여름의 무더위는 꺾이고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하는데요,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온 게 느껴집니다 🌤️ 이번 가을 여러분께 좋은 책들을 여러 권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솔잎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