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8월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4월 시작한 솔잎도 어느덧 20번째 콘텐츠를 소개해 드리고 있으니 새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이 느껴지네요. 오늘은 조금 가벼운 주제로 찾아왔는데요, 이렇게 가을이 오면 떠오르는 게 있는데요, 혹시 독서의 계절이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

집에서 편하게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밖에서 열리는 독서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나름 괜찮답니다. 6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을 소개해 드렸었죠. 이번에는 매년 이 시기에 진행되는 국내에서 가장 큰 독서 행사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어느덧 올해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해마다 선정되는 지자체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행사입니다.

매년 독서 행사를 추진하고자 하는 대표 지자체 한 곳을 '책의 도시'로 선정하고 이듬해에 해당 지자체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9월에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 행사가 진행되며, 전시, 체험, 강연, 공연, 학술포럼, 독서모임 등 각종 프로그램 등이 운영됩니다. 해당 지자체에서 행사를 모두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 출판, 도서관, 서점, 관련 단체들이 함께 장기간 행사를 준비하기 때문에, 1년 간 수십 개의 메인 이벤트들이 마련됩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2014년 경기도 군포시에서 처음 시작되어 인천, 강릉, 전주, 김해, 청주, 제주, 부산, 원주에 거쳐 올해 고양까지 벌써 10번째를 맞이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그리고 하나의 지자체가 모두 함께 모여 준비하는 행사인 만큼 프로그램들의 구성이 매우 알차고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강연 : 읽는 소리:낭독 프로젝트, 읽는 시민:테마별 리터러시 등- 체험 : BETWEEN, 묘한 책방지기, 고양 가족 유람단 등
- 전시 : 아티스트북: 책 아닌 척, 그림책 작가의 방 등
- 공연 : 얽힘: 공연예술가×작가, 라이브러리 런웨이 등
- 학술 : 그림책 콘퍼런스 등
- 독서모임: 수상한 독서모임, 꼬북클럽, 낭독완독 등
- 챌린지: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 한 달에 한 권쯤은 등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는 경기도 고양특례시입니다.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읽는 사이에'로, 책과 사람, 사람과 세상을 이어 함께 성장하는 책의 축제를 만든다는 의미라고 해요.

올해 3월 22일에는 책의 도시 선포식이 진행되었고, 이미 1월부터 다양한 연중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왔고 이제 9월 초에 진행될 본 행사를 앞두고 있어요. 한편, 이번 독서대전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어린이 낭독극, 어린이 스탬프 투어, 어린이 독서감상화 대회 등 부모님이 자녀와 함께 참여하기 좋은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이외에도 여러 기관이나 출판사, 서점 등에서 준비한 부스들이 매우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본 행사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나 부스에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연중 프로그램들은 12월까지 꾸준히 이어진다고 하니, 늦게 알게 되었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참고로, 본 행사는 이번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행사에 직접 참여해서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직 어떤 행사인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몇 가지 흥미로워 보이는 프로그램들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 중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9월 첫째 주 주말은 비워두시는 건 어떨까요? 📆

첫 번째는 우리가 잘 아는 '김영철 코미디언의 강연'입니다! 9월 3일 일요일 오후 3시 일산호수공원의 한울광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현장에서 신청하는 300명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재다능함의 아이콘이 되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변화하는 김영철의 이야기를 담은 행사라고 하네요. 책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참고로, 또 다른 유명인, 김영하 작가의 강연도 9월 1일 금요일 오후 3시에 예정되어 있는데요, 아쉽게도 해당 행사는 사전 모집이 종료되어 미리 신청한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호숫가 야외도서관'이에요.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의 잔디밭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이곳에서 누구나 책을 읽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해요. 빈백이나 파라솔과 같은 용품들도 구비되어 있다고 하니,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 쉬다가 오면 좋을 듯 합니다. 호숫가 야외도서관은 9월 1일 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9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9월 3일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에 운영되니 참고해 주세요!

세 번째는 '인생네컷, 찍는 사이에'라는 이벤트에요.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 인생네컷 부스가 꾸려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독서대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생네컷 부스에 방문하면 촬영권을 증정한다고 해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마지막으로 책과 함께 인증샷까지 남기면 완벽하게 독서대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고양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행사인 만큼 독서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이 꼭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특집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제 정말 8월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여름을 재밌게 즐기시고 곧 찾아올 독서의 계절, 가을도 솔잎과 함께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 그럼, 9월 첫째 주 월요일에 또 하나의 재밌는 책 한 권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독서하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