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호 프롤로그 콘텐츠를 보내드립니다 :)
제목 |
스토너 |
작가 |
존 윌리엄스 |
분류 |
외국소설 (미국) |
출간연도 |
1965년 |
독서 시간 |
4시간 30분 |
분량 |
🌝🌝🌝🌝🌚 |
난이도 |
🌝🌝🌝🌚🌚 |
버즈량 |
🌝🌝🌚🌚🌚 |
|
|
*버즈량: 특정 내용 혹은 이슈가 온라인에서 언급된 횟수 서 언급된 횟수 |
|
|
도서 구매 링크
각 판매처명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
안녕하세요, 5월에 다시 찾아온 솔잎입니다. 🍃 점차 푸르른 모습을 찾아가는 5월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참 다양한 기념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기념일을 보내며 자연스레 기념일의 주인공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는 않나요? 아이부터 부모, 스승, 아내 혹은 남편까지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혹은 스스로 감사함과 대견함을 느끼게 되는 달입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한평생 이 모든 역할을 수행해 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오늘의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를 소개합니다. 스토너의 세상으로 함께 가보시죠! |
|
|
다들 역주행의 신화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발매된 지 꽤 된 음악이나 작품들이 주목받아 다시 화제가 되는 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스토너는 무려 50년의 역주행의 신화를 쓴 작품입니다. 스토너는 1965년 미국에서 출간되었지만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잊혀 있었어요. 하지만 역시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눈에 띄기 마련이죠. 스토너는 2005년 New York Reviews of Books Classics의 편집장 Edwin Frank에 의해 다시 출간되었는데요, 어떻게 스토너가 50년 만에 빛을 볼 수 있었는지 그 이야기를 살펴보시죠!
Edwin Frank의 전 직장 동료 Mike Johnson은 어느 날 Crawford Doyle이라는 한 서점을 방문했고, 서점 주인 John Doyle은 그에게 '스토너'라는 책을 소개했습니다. Mike는 이 멋진 책을 읽고 만나는 모든 주변 사람에게 소개하기 시작했어요. 이는 Edwin에게도 전달되었고 그는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게 됩니다. 마침 그의 어머니가 주인공과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왔기에 Edwin은 스토너의 세계에 더욱 공감했고 작가의 표현에 감동합니다. 그리고 그는 스토너의 판권을 구매하고 그렇게 40년 넘게 잊혀 있던 책은 2006년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죠. 이후 평론가 Morris Dickstein은 New York Times에 스토너를 극찬하는 평론을 기고했고,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지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2013년에는 세계 곳곳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거의 50년 만에 완벽한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
|
|
1922년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존 윌리엄스는 그리 잘 알려진 작가는 아니었습니다. 미국 공군으로 전쟁에 참전한 와중에 첫 소설인 <오직 밤뿐인>을 쓰기 시작했고, 종전 이후 덴버 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오직 밤뿐인'과 또 다른 작품 <The Broken Landscape>를 출간했습니다. 그는 이후 <도살자의 건널목>, <스토너>, <아우구스투스>를 연이어 발표했어요. 그리고 평생을 대학에서 문학과 문예 창작을 가르치며 보냅니다. |
|
|
흥미로운 것은 그의 모든 소설은 한 남자의 삶을 다룬 이야기라는 것이에요. 물론, 작품에서 다루는 시기는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그의 또 다른 장편 소설 <아우구스투스>의 경우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스토너와 유사하게 주인공의 일평생 전체를 낱낱이 살펴보는 소설이기도 하죠.
또 한 가지 책을 읽으며 살펴볼 만한 점이 있는데요, 주인공인 스토너와 작가 존 윌리엄스와의 유사성입니다. 존 윌리엄스는 미주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는데, 이 미주리 대학교는 주인공인 스토너가 입학해 교수로 꾸준히 근무했던 곳이기도 해요. 두 인물 모두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문학을 가르치기도 했죠. 또한, 세계 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공유한다는 점도 공통점이에요.
물론, 스토너가 존 윌리엄스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인지 그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삶의 일부가 소설 속에 투영되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주인공과 존 윌리엄스 작가의 삶을 비교해 보면서 작가가 어떤 심정으로 작품을 써 내려갔는지 생각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
|
|
책을 읽으며 작중 주인공이 어떤 배경에서 살아왔는지를 알면 그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달의 도서 <스토너>는 주인공의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때문에 배경을 알고 가면 독서하시기에 더 수월하실 거예요. |
|
|
1920년 미국 보스턴 항구에 도착한 이주민들. © Global Boston |
|
|
먼저, 책의 주요한 배경이 되는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미국은 산업화와 함께 급속한 변화를 겪었어요. 1900년대 초반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인구가 미국으로 몰려들었고, 여러 이민자와 기존 미국인들이 뒤섞여 급속한 산업화를 이루어 냈어요.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미국은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고 1929년 대공황을 겪고 정부의 개입을 키워가며 사회적인 안정을 되찾게 되었어요. 종전 후 195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펼치기 시작하고, 급속한 경제 발전을 토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갑니다. |
|
|
그렇다면 실제 사람들의 삶은 어땠을까요? 1900년대 초반, 미국 가정의 구성원들은 주로 가족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지금과 달리 여러 세대의 구성원들이 함께 사는 대가족 형태도 많이 존재했습니다. 또한, 가족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었는데요, |
|
|
1900년대 초 미국의 한 가족 사진. ©Smthonian |
|
|
대체로 남성들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고 여성들은 집안일과 돌봄을 담당했습니다. 이러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 성 역할의 뚜렷한 구분이 있었기에 여성들은 교육이나 고용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물론, 모든 가정이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자라온 환경, 사회경제적 지위 등에 따라 당연히 삶의 방식은 완전히 달랐어요.
이러한 전반적인 시대 배경과 그 시대의 가족상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염두에 두고 스토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관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
이렇게 읽어보면 더 재밌게 책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
✅ 스토너와 스토너 주변 인물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살펴보면 좋아요.
✅ 작가는 책의 도입부부터 스토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스포일러합니다. 앞의 내용만 보고 스토너의 인생을 평가해 보고 책을 다 읽은 뒤 생각의 변화가 있는지 고민해 보세요.
✅ 작가 존 윌리엄스와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의 인생을 비교하며 읽으며 작가가 어떤 방식으로 스토너라는 인물을 묘사하고자 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
|
|
"삶은 때때로 우리를 배신하기도 합니다. 여기 삶에 수없이 배신당한 남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의 삶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는 매 순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되묻게 합니다. 이것이 스토너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요?" |
|
|
5월 솔잎의 첫 번째 콘텐츠는 어떠셨나요? 책을 읽기 전 간단히 알면 좋을 만한 내용들을 가볍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는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책을 읽는 매 순간이 유쾌하진 않을 수 있지만, 분명 스토너의 인생을 보며 새로운 배움과 깨달음은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번 책은 페이지 수가 꽤 많아 시간을 넉넉히 두시고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스토너의 긴 삶에서 순간의 선택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를 생각해 보며 읽으시면 스토너에 푹 빠지게 되실 거예요! 🤗 |
|
|
5월 31일까지 설문에 참여해주셔야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지급됩니다. 프롤로그 콘텐츠, 에필로그 콘텐츠 총 2회 설문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 |
|
|
|